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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9

7,200TEU급 컨테이너선 개념설계 완료

7,200TEU급 컨테이너선 개념설계 완료

 

지난 10월, 기술기획부가 새로운 선종 개발로 영업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200TEU 컨테이너선의 개념설계를 완료 했다.

 

현재 조선 시장 내 선종 다변화로 탱커 단일 선종만으로는 영업 시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크 A라인에서 건조할 새로운 선종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회사는 컨테이너선을 A라인 대체 선종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선주사의 건조 문의가 증가했다.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기가 다시 회복되면서 컨테이너 운임 비용이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재 6,300TEU~7200TEU의 컨테이너선 중 37%가 선령이 15년 이상이고, 기존 선박들이 IMO의 새로운 환경 규제를 소급 적용 예정으로 추진 효율이 나쁜 선박은 조기 퇴출가능성이 많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7,200TEU급으로 선박 규모가 결정된 것은 회사의 도크의 크기, 텐덤 배치 가능성, 진수 조건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또한, 항구 인프라 제약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이 어려운 항구에 입항 되기에 적합한 규모이기도 하다.

 

기술본부는 우수한 선형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수 가능성, 주요 치수 결정, 주요 기본계산 수행 등의 절차로 개념설계를 진행했다.

 

먼저 진수가능성은 회사의 진수 흘수(Draft)가 최대 5m이나, 컨테이너선의 선형 특성상 탱커보다 흘수가 약 2m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여러 변수를 종합해 진수 가능 일을 월 평균 29일까지 늘릴 수 있는 케이스를 도출했다.

 

또한, 도크 회전률을 높이기 위한 텐덤 진수(두 척 이상의 배를 같은 선대나 도크에서 동시에 진수하는 방식)의 가능성도 검토했다. 텐덤 진수의 경우 선미 블록 탑재를 조정하면 충분히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적 배치 및 성능, 그리고 각종 규제를 고려한 주요 치수를 결정했으며, 각종 규제를 만족하고 생산성, 효율성, 경쟁력을 고려하여 구획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를 적재능력 계산, 선박 손상 시 생존확률 계산, CO2 배출량 규제 지수 등의 계산을 통해 검증했다.
 

그리고 환경 규제 강화 이후 LNG 연료추진 선박에 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용 가능성과 배치 적용을 검토하고 적합한 LNG TANK의 종류를 선정했다.

 

기술기획부는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 준비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12월 중 모형시험을 통한 퍼포먼스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컨테이너선에 특화된 구조 해석과 각종 대형 철의장품 배치 등 각종 장비 및 해석 기술, LNG 연료 추진 선박의 적용 기술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후 LR선급과의 JDP(공동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전략 선종 컨테이너선이 회사의 차세대 주력 선종으로 자리해 회사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