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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08-12-08

대한조선, 내년도 1도크 연간 9척 건조체제 구축

대한조선, 내년도 1도크 연간 9척 건조체제 구축



9일 네번째 건조선박 진수... 새해 첫 달 인도


대한조선이 전남 해남조선소 1도크에서 네번째 선박을 건조 완료하고 9일 진수한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길이 289미터, 폭 45미터의 17만500톤급 벌크선이다.
 
도크내() 첫 블록 안치 후 2개월 만에 건조된 선박는 이날 오전 10시경 안벽으로 옮겨진 후 한 달여 동안 후행의장작업을 마친 뒤 새해 첫 달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골든오션그룹이 대한조선에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3차선으로 선형(船型)이 같은 시리즈 선박이다. 앞서 지난 6월과 9월 인도한 ‘미스틱(MYSTIC)’호와 ’킹 로버트(KING ROBERT)’호가 ‘형님’ 격인 셈. 이들 선박은 계약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가장 빠른 것이 오는 2009년 2월 말 진수 예정인 HN1013호와 그 후속선인 HN1004호다. 공정율 40%를 보이며 P.E작업(Pre Erection/선행탑재) 중인 HN1013호는 이날 HN1003호를 진수하고 난 후 곧바로 도크에 안치해 본격적인 건조를 시작한다.

한편, 대한조선은 선박건조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개선과 신공법 개발, 원가절감을 통해 2009년 9척의 선박을 진수하고 그 중 8척을 인도해 흑자경영을 이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도크의 생산효율성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시리즈 선박을 건조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작업 숙련도를 높이고 오작(誤作)을 줄여 2개월에 1척 생산하던 것을 1.2개월로 단축하고, 1도크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연초부터는 탠덤(Tandem)공법을 추진해 도크 회전율을 높여 생산계획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조선은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18만톤 벌크선 건조를 위해 현재 건조 중인 17만500톤 벌크선보다 길이가 3m 이상 긴 최신 선형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동급선박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형을 개발해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해 본다는 복안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2009년 건조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기축년 소띠 해를 맞아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되 선박의 품질에서만큼은 ‘황소고집’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