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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08-06-23

대한조선 첫번째 건조 선박 명명식 거행

대한조선 첫번째 건조 선박 명명식 거행 

계약 기간 내 건조 완료하고 선주에 인도
신생조선소로서 안정적 출발 보여
 

대주그룹 계열사인 대한조선은 20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조선소에서 자체 1호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건조기간 동안 ‘HN-1001호선’으로 불렸던 이 선박은 이날 명명식의 주빈으로 초청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의 부인 최수복 씨에 의해 ‘미스틱’(MYSTIC)’으로 명명됐다. ‘미스틱’이란 ‘신비롭고 마력이 있다’는 뜻.

‘미스틱’호는 대한조선이 지난 2006년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으로부터 수주한 8척의 벌크선 중 첫번째 배로 전장 289미터 폭 45미터 크기의 케이프사이즈급(17만5백톤)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8월 용골거치식(Keel-Laying)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 지 10개월 만에 납기 내에 선박을 인도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신생조선소가 납기지연 없이 계약된 기간 내에 선박을 인도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경우. 명명식을 마친 ‘미스틱’호는 오는 27일 선주 측에 인도돼 곡물, 철광석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으로서의 처녀 출항길에 오르게 된다.

‘미스틱’호는 국제해상오염방지협약(MARPOL)의 규정을 따랐으며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 중 최초로 국제선급연합회(IACS)에서 규정한 공통구조규칙(CSR)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선박이라는 측면에서 신생조선사인 대한조선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호충 대한조선 사장은 “건조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인재사고도 없이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선박을 인도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을 바탕으로 공기단축에 힘써 선박건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선박 인도를 계기로 대한조선의 성장세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해남조선소 1도크에서 두번째 선박의 건조가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올해에만 모두 5척의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을 인도한다.

지난해 말 착공한 2도크 건설 역시 굴착 공사가 막바지공정에 이르는 등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도크는 길이 460미터 폭 115미터 크기로 벌크선과 컨테이선 등 2종류의 선박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규모다. 연내 완공돼 내년부터 이곳에서만 연간 14척의 배가 건조될 예정이다.

이 같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대한조선은 올해 8천7백억 원, 2도크가 가동되는 2009년에는 2조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4개의 도크가 모두 가동되는 2011년에는 총 430만㎡(130만평) 부지에 28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연간 건조능력을 갖춘 세계 정상급 조선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한조선의 현재 수주잔량은 17만~18만톤급 벌크선 42척으로 35억 달러(3조5천억원)규모다. 올해 수주목표는 총 23척 25억 달러(2조5천억원)다.